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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거리고 살자(부동산투자)

일산킨텍스 K-컬처밸리와 CJ아레나 건설이 잠정 취소되었습니다.

by 선혜윰파운더 2024. 7. 21.

일산의 유일하고 최대의 일자리 희망이었던 킨텍스 주변의 K-컬처밸리와 CJ아레나 건설등이 잠정 취소되었습니다. 일산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우려에 7월 17일 경기도에선 계획은 계속된다고 하는데, 무슨 돈으로 누가 할까요?

 

[K-컬처밸리와 CJ아레나: 꿈의 시작]

  • 2015년 K-밸처와 CJ아레나는 경기도가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K-컬처밸리 조성을 위한 공모형 건설투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2016년 CJ그룹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 2021년까지 사업을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및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숙박시설, 관광단지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었습니다.

[계획 취소의 배경]

K-컬처밸리는 개장 시 10년간 약 30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0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CJ는 11개월 간 경기도의회의 행정 사무조사를 받았고,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행정 절차에만 50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 결국 CJ라이브시티는 2021년 10월에야 아레나를 착공할 수 있었습니다.
  • 사업의 중단과 재정적 부담 2023년 4월부터는 우선 짓기로 했던 아레나 시설에 대한 공사가 중단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 이미 7000억 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력 공급 유예 통보 등이 겹치며 사업이 멈춰 섰습니다. 완공이 지연되면서 CJ라이브시티와 모회사 CJ ENM의 재무부담도 가중되었습니다.
  • 2018년 말 1799억 원이었던 총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999억 원으로 2배 넘게 커졌습니다.

[향후 대응 방안]

  • 24년 7월 1일 결국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 7월 17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민간주도개발이 아닌 공영주도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일산에 사는 주민으로서 가뜩이나 기존 1기 신도시 대비 가장 열악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일산에 또 한 번의 악재가 나오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 나의 생각 : 이번 K-컬처밸리의 잠정 무산은 일산의 부동산적 입지가 더욱 안 좋게 된 계기가 된 듯하다.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1 ~ 2곳을 재건축한다고 하여도, 주변 집값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업성 좋지 않아 적기에 건설되지 못할 것이다. 일산은 당분간 배드타운의 역할만을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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