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의 실내 공기질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차량이 기준을 충족했으나 일부 차종에서 우려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의 역사와 목적, 그리고 2024년 조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이력, 목적 및 항목
1-1. 조사 이력
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매년 신규 제작·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수준을 측정하여, 차량 내부 공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조사들은 차량 제작 단계에서부터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1-2. 조사 목적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으로, 내부에서 방출되는 화학 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탑승자 건강 보호: 유해물질 노출로부터 운전자와 승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 제조사 품질 관리 강화: 제조사로 하여금 차량 제작 시 사용되는 소재와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합니다.
- 소비자 정보 제공: 소비자들에게 차량 선택 시 실내공기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차량 선택을 돕습니다.
1-3. 조사 항목
조사에서는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8가지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 폼알데하이드: 주로 접착제나 합판에서 방출되며, 눈, 코, 목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크롤레인: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며,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톨루엔: 페인트나 접착제에서 발견되며,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벤젠: 휘발유나 고무 제품에서 방출되며,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자일렌: 페인트나 잉크에서 발견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에틸벤젠: 플라스틱이나 합성고무에서 발생하며,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스티렌: 플라스틱 제품에서 방출되며, 장기간 노출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아세트알데하이드: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며,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각 물질별로 권고기준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2. 2024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2024년에는 국내외에서 신규 제작·판매된 19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대상 차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대차(1종): 싼타페
- 기아(2종): EV3, EV9
- 한국 GM(1종): GMC 시에라
- BMW(1종): i5 eDrive40
- 메르세데스-벤츠(4종): GLB250, GLC300, EQE350, EQA250
- 도요타(3종): 프리우스, 크라운 하이브리드, 알파드 하이브리드
- 볼보(2종): S60, XC60B5 AWD
- 지프(1종): 랭글러 루비콘 등
2-1. 조사 결과 요약
조사 결과, 19개 차종 중 18개 차종은 모든 유해물질 농도가 권고기준을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나 지프 랭글러 루비콘 차종에서는 스티렌 농도가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스티렌 농도 초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스티렌 측정값은 2,072.6㎍/㎥로, 권고기준인 220㎍/㎥를 크게 초과하였습니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피부, 점막 및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해당 제작사에 개선 조치를 권고하였으며, 제작사는 원인 파악 및 개선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2-3. 기타 차종의 결과
나머지 18개 차종은 모든 유해물질 농도가 권고기준 이내로 확인되어, 실내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나의 생각 : 되도록 신차는 1년 정도 검증이 된 후 사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주행 불량과 더불어, 이런 실내 유해물질에 대해 결과를 보면 좋을 듯합니다. 일단 1대는 믿고 거르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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